세무·회계2026-07-10

첫 외부감사를 앞둔 회사가 준비할 것들

처음 외부감사 대상이 된 회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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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감사 대상이 되었다는 통지를 받으면 대부분 당황하십니다. 감사를 받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먼저 이해하실 것은, 감사가 회사를 의심하는 절차가 아니라 설명을 요구하는 절차라는 점입니다. 감사인은 재무제표의 숫자가 근거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합니다. 근거가 있고 설명이 되면 대부분 어렵지 않게 끝납니다.

준비의 출발점은 계정별 잔액의 근거를 맞추는 일입니다. 현금과 예금은 잔액증명서, 매출채권은 거래처별 명세와 회수 내역, 재고자산은 실사 결과, 유형자산은 취득 증빙과 상각 내역이 필요합니다. 장부 숫자와 근거 자료가 일치하지 않는 항목을 먼저 찾아 정리합니다.

두 번째는 회계정책을 문서로 정하는 일입니다. 매출을 언제 인식하는지, 재고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개발비를 자산으로 잡는 기준이 무엇인지를 회사가 스스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관행으로 해 오던 처리를 이번 기회에 기준으로 바꾸는 작업입니다.

세 번째는 특수관계자 거래의 정리입니다. 대표이사 가지급금, 관계회사 거래, 무상으로 오간 자산은 감사에서 반드시 확인됩니다. 금액보다 설명 가능성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일정입니다. 감사인 선임, 기중 감사, 기말 실사, 재무제표 확정까지 회사가 자료를 내야 하는 시점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 일정을 내부 담당자가 미리 알고 있으면 막판에 몰리지 않습니다.

첫 감사는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한 번 기준을 세워 두면 다음 해부터는 훨씬 가벼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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