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지분2026-08-14

투자 실사에서 가장 먼저 열어보는 계정

실사에 들어가면 어떤 계정부터 확인하는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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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를 맡아 자료를 받으면, 저는 매출 계정부터 엽니다.

매출은 회사가 숫자를 대하는 태도가 가장 잘 드러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언제 매출로 인식했는지, 계약상 의무를 언제 이행했는지, 환불과 취소를 어떻게 처리했는지를 보면 나머지 계정을 어떻게 다뤘을지 대체로 짐작이 됩니다.

특히 선수금과 매출의 경계를 봅니다. 연간 계약을 한꺼번에 받은 경우,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프로젝트가 여러 분기에 걸치는 경우에 인식 시점이 흔들립니다. 회사가 의도적으로 부풀린 것이 아니라 기준 없이 처리해 온 결과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두 번째로 인건비를 봅니다. 계약 형태와 실제 근무 형태가 일치하는지, 프리랜서로 처리한 인력이 실질적으로는 근로자인지, 스톡옵션이나 상여가 비용으로 반영되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이 항목은 이후 4대 보험과 퇴직금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매수인 쪽에서도 민감하게 봅니다.

세 번째가 특수관계자 거래입니다. 대표이사 가지급금, 관계회사와의 거래, 대표 개인 자산과 법인 자산의 경계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금액이 크지 않아도 설명이 되지 않으면 협상에서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이 세 곳이 정리되어 있으면 나머지는 대체로 따라옵니다. 반대로 이 세 곳이 흔들리면 실사는 확인 작업이 아니라 협상으로 바뀝니다. 실사 일정을 통보받은 뒤에 시작하면 늦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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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를 맡기기 전에, 지금 상태부터 확인해 보세요.

계약 첫 달에 회계사가 기존 회계처리와 세무 상태를 직접 들여다봅니다. 상담은 접수 순서대로 회계사가 직접 연락드립니다.